박 대통령 "북핵·남북관계 개선땐 정상회담 못할 이유없어"

박윤수 기자 / 2015-11-13 15:19:40
아시아태평양지역 8개 뉴스통신사 인터뷰

△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아시아태평양지역 8개 뉴스통신사의 공동 서면인터뷰를 통해 "북핵 문제 해결 물꼬 트이고, 남북

관계가 개선되면 정상회담도 못할 이유 없다. 그러나 지금은 차근차근 신뢰를 쌓아나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사진출처=청와대>  


[부자동네타임즈 박윤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북핵 문제 해결 물꼬 트이고 남북관계가 개선되면 정상회담도 못할 이유 없다"며 "그러나 지금은 차근차근 신뢰를 쌓아나가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아시아태평양지역 8개 뉴스통신사(한국 연합·중국 신화·일본 교도·러시아 타스·베트남 VNA·미국 AP·프랑스 AFP·영국 REUTERS)와의 공동 서면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의 길을 여는데 도움이 된다면 어떠한 형식의 남북간 대화도 가능하다고 밝혀왔다"며 "북핵 문제 해결의 물꼬가 트이고, 남북관계 개선에 진척이 이뤄진다면 정상회담도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의 전제는 북한이 전향적이고 진실된 대화의 장으로 나와야 한다는 점"이라며 "북한의 진정성과 실천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현 단계에서는 남북이 합의사항을 성실히 이행해 나가면서 차근차근 신뢰를 쌓아나가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8‧25 합의를 차질 없이 이행해서 남북관계를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며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한 전면적 생사확인, 서신교환, 상봉 정례화 방안을 협의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또 "민생, 문화, 환경 분야 교류 촉진을 통한 '남북간 동질성 회복', 분유지원 등 민간교류활성화로 '호혜적 협력 통로 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터뷰는 1961년 유네스코 발의로 35개국 44개 언론사가 참여한 '아시아태평양 뉴스통신사협의체(OANA·organization of asia pacific news agency)'의 이사회(15일~18일) 서울 개최를 계기로 이뤄졌다.

 

한국은 국가기관 뉴스통신사인 연합통신이 회원사로 가입돼있으며 서울에서 OANA 이사회가 열린 것은 20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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