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경상수지 89억$ 흑자…44개월째 '불황형 흑자'

이현재 기자 / 2015-12-02 15:10:00
수입 367억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6.6% 감소


[부자동네타임즈 이현재 기자] 올 10월 중 경상수지가 89억6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해 44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잠정치)에 따르면 10월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89억6000만달러로 집계돼 사상 최장기간 동안 흑자를 기록했다.

 

경상수지가 흑자를 나타냈지만 수입액이 수출액보다 더 크게 감소하는 '불황형 흑자'라는 점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

국내 및 해외에서 이뤄진 모든 수출입을 계상한 10월 수출은 474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 줄었다. 수입은 14.7% 감소한 367억달러를 기록했다.

 

국내에서 통관신고된 물품을 대상으로 하는 통관기준 수출은 15.9% 줄어든 434억3000만달러를, 수입은 16.6% 감소한 367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서비스수지는 19억9000만달러로 전월 17억3000만달러보다 적자폭이 늘었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사태가 진정되면서 여행객이 증가한데 영향 받았다. 서비스수지 중 건설수지는 7억9000만달러 적자를 냈다.

 

상품·서비스 거래가 없는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의 유출초 규모는 110억9000만달러로 전월 105억4000만달러보다 확대됐다.

 

이 중 증권투자의 유출초 규모는 해외증권투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전월 42억8000만달러에서 71억달러로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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