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교육부 '국정화 차떼기 서명서' 의혹 밝혀야"

조영재 기자 / 2015-11-19 14:48:32
"확정고시 2일 전 인쇄업체가 국정화 찬성 서류 대거 인쇄해 세종시로 배달"

△ 윤관석 새정치민주연합 국

회의원. 

[부자동네타임즈 조영재 기자] 윤관석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19일 교육부가 역사교과서 국정화 찬성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지금이라도 찬반 의견 서명서를 공동 열람해서 진의를 밝히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윤관석 의원은 이날 당 정책회의에서 "찬성의견 서명서를 조작한 것이 속속 들어났다"며 "교육부가 확실히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 "언론보도에 의하면 2일 전 인쇄업체에 국정화 찬성 서류가 대거 인쇄주문 들어왔고 밤새 인쇄돼 세종시까지 원스톱에 배달됐다고 한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윤 의원은 이를 '대선자금 차떼기'에 비유하며 "이제는 여론조작하는 차떼기 의혹이 제기됐다"며 "누가 주도한 것인지 밝혀야 한다"고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그는 또 "심지어 교육부 관계자가 세종시에 이런 찬성의견 서명서 도착 직전에 문자를 돌려 '국정화 찬성 20만 부가 온다'는 문자를 돌렸다고 보도됐다니 개탄스럽기 그지없다"고 덧붙였다.

 

김성주 의원 역시 "반대 여론이 높아지니까 (확정고시를) 2일 앞당기면서도 아예 차떼기로 인쇄소에서 직송하는 기막힌 일을 벌였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정부가 만드는 국정 교과서도 왜곡·조작으로 만들지 않을까 눈에 선하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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