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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과 유가족들이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의 발인식에 참석해 운구차량으로 옮겨지는 김 전 대통령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커스뉴스> |
[부자동네타임즈 박윤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다시 방문해 발인식에서 고인이 가는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영구차가 출발하기 직전 김 전 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을 다시 방문했다.
박 대통령은 해외 순방 귀국 직후인 지난 23일 서울대병원에 마련된 김 전 대통령의 빈소를 조문한 바 있다.
빈소에 다시 방문한 박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의 영정이 영구차에 실려 국회의사당으로 출발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고인과 마지막 작별을 나눴다.
박 대통령이 빈소에 다시 방문한 이유는 쌀쌀한 날씨에 국회의사당 앞뜰에서 진행되는 김 전 대통령의 영결식에 건강악화로 참석하기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
박 대통령은 최근 감기 증세에다 7박10일간 진행됐던 다자회의 해외순방 등에 따른 과로가 겹쳐 건강이 나빠졌다.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은 "영결식 참석과 관련해 대통령 주치의는 '고열 등 감기 증상이 있는 상황에서 추운 날씨에 오랫동안 야외에 있으면 곧 있을 해외순방 등에 차질을 초래할 우려가 있어서 장기간 외부공기 노출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고 전했다.
고 김영삼 전 대통령 영결식은 이날 오후 2시 국회의사당 앞뜰에서 국가장으로 거행된다.
영결식에는 유족과 친지, 장례위원회 의원, 국가 주요 인사, 각계 대표, 해외조문사절단 등 1만여명이 참석해 김 전 대통령의 마지막 가는 길을 맞을 예정이다.
김 전 대통령의 운구는 오후 1시 25분 서울대병원에서 출발해 광화문, 세종로 등을 지나 국회의사당으로 향했다.
추도사는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인 김수한 전 국회의장이 맡았다.
김 전 대통령의 운구는 상도동 사저와 기념도서관을 들러 장지인 국립서울현충원으로 이동한다.
영결식 종료 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안장식이 거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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