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부자동네타임즈 손권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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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즈음의 우리 자녀들을 이해하고 돕기 위해 광주풍향초등학교가 3월 17일과 3월 24일 6학년 학생 대상, 4월 7일 학부모 대상으로 '공동체 성교육'을 실시했다 |
우리 부모 세대와는 다른 성문화 속에서 자라나는 우리 자녀들은 많은 혼란을 겪고 있다. 범람하는 미디어와 정보 속에서 왜곡된 성지식을 무분별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환경에 놓여 있다.
이런 상황에서 사춘기 즈음의 우리 자녀들을 이해하고 돕기 위해 광주풍향초등학교(교장 윤송자)가 3월 17일과 3월 24일 6학년 학생 대상, 4월 7일 학부모 대상으로 '공동체 성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성교육 연수는 다양한 성문화속에서 자라는 학생들을 위한 실제적인 내용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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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즈음의 우리 자녀들을 이해하고 돕기 위해 광주풍향초등학교가 3월 17일과 3월 24일 6학년 학생 대상, 4월 7일 학부모 대상으로 '공동체 성교육'을 실시했다 |
이런 상황에서 사춘기 즈음의 우리 자녀들을 이해하고 돕기 위해 광주풍향초등학교가 3월 17일과 3월 24일 6학년 학생 대상, 4월 7일 학부모 대상으로 '공동체 성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성교육 연수는 다양한 성문화 속에서 자라는 학생들을 위한 실제적인 내용을 담았다.
학생 대상 성교육은 '도전, 성장'이라는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실시했다. '나의 몸의 변화 알기, 성문화 알고 중독예방을 위한 토의, 실제 성과 음란물의 차이 알기' 등의 내용으로 각 학급에서 개별적으로 실시했다. 학부모 연수는 '배움과 느낌이 있는 제1차 학부모 연수'라는 이름으로 '가정과 함께하는 성교육'을 주제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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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즈음의 우리 자녀들을 이해하고 돕기 위해 광주풍향초등학교가 3월 17일과 3월 24일 6학년 학생 대상, 4월 7일 학부모 대상으로 '공동체 성교육'을 실시했다 |
연수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우리 아이들에게 일어나는 몸의 변화와, 부모를 당황스럽게 하는 행동의 변화들은 자연스러운 성장의 과정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시간이었다"며 "그동안 성에 대한 질문은 민망함에, 때로는 과도한 민감함으로 부모와 자년 간에 대화로 소통하기 힘든 영역이었는데 오히려 성에 대한 것은 수면위로 드러내어 이야기를 나눠야겠다"고 밝혔다. 또한 "부모의 건강한 성의식과 성에 대한 태도가 자녀들에게 긍정적인 성의식을 심어준다는 점을 알게됐다"고 말했다.
성문화에 대해 토의하고 실제 성과 음란물의 차이를 알아가는 과정을 통해 6학년 한 학생은 "나의 소중한 몸에 대해서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고 친구들이 좋아하고 싫어하는 태도를 알 수 있어서 친구를 더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연수에 참여한 다른 학부모는 "그동안 자녀와 함께하는 성교육이어서 의미 있었고, 우리 세대에 겅험했던 주먹구구식의 성교육이 아닌 실효성 있는 내용이어서 유익한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 자녀들이 성에 대해 질문했을 때 당황하지 않고 놀란 기색없이 차분하게 대화를 나누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풍향초교 담당 교사는 "행복교육공동체(학생, 교사, 학부모)를 대상으로 생명 존중과 건강한 성가치관 교육을 중심으로 성교육을 내실화 할 수 있는 좋은 연수였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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