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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리카 가나 현지에서 한국전력 직원이 전력설비 현황을 설명하는 모습.<사진제겅=한국전력> |
[부자동네타임즈 이채봉 기자] 한국전력(한전)은 이달 12일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과 아프리카 가나의 '송변전 인력양성 인프라 구축 기술자문사업'을 수행하는 약 250만 달러(약 29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한전에 따르면 사업의 주요 내용은 △송변전 중·장기 마스터플랜 수립 △송변전 교육센터 구축 기본설계 △강사양성을 위한 집중교육 및 교재개발 등이며 사업은 가나 송전망회사와 협력해 25개월 동안 수행 할 예정이다.
이번 기술자문 계약은 한국국제협력단이 발주하고 가나 송전망회사(GRIDCo)를 수혜기관으로 지정해 수행되는 원조사업으로 한국국제협력단의 원조자금으로 가나에서 시행하는 2차 사업이다.
약 150만 달러의 1차 사업도 한국전력이 맡아 지난 2013년 1월부터 2015년 6월까지 30개월간 완수한 바 있다.
한전은 1차 사업인 '전력분야 역량강화사업'에서 초청교육 6회와 현지교육 4회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147명의 가나 송변전 분야 교육생을 성공적으로 배출했다.
조환인 한전 사장은 "성공적인 사업능력과 확고한 신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가나에서 추가로 사업을 수주하기를 희망한다"며 "한전이 국내 송변전 기자재를 홍보해 가나 전력시장에 국내 전력산업 관련 수출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전은 현재 카자흐스탄, 도미니카, 보츠와나, 나이지리아 등 세계 14개국에서 활발히 해외 송배전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한전은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가나 뿐 아니라 인근 아프리카 지역의 송변전 사업시장에 적극 진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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