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동네타임즈 뉴스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에 사상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던 온라인쇼핑 규모가 소폭 잦아들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가운데 모바일쇼핑 비중은 사상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소매판매 및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전체 소매판매액은 29조3990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0.3% 늘었다. 소매판매액 증가율은 메르스의 영향으로 낮은 수준을 보였던 6월(-0.5%)과 7월(0.5%)에 이어 낮은 수준을 이어갔다.
전체 소매판매액 중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4조33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3% 증가했다. 사상 최대폭으로 증가했던 7월(21.2%)에 비해 증가폭은 줄었다.
소매판매에서 온라인쇼핑 거래액 비중은 14.7%를 차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스마트폰 등을 이용한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2조190억원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52.4% 늘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46.6%로 이는 2013년 통계를 집계한 이후 최고수준이다.
전체 소매판매액은 전년 동월 대비 화장품(-8.6%), 신발 및 가방(-6.9%), 서적 및 문구(-5.2%), 의복(-2.8%)은 감소했다. 가구(9.3%), 가전제품·컴퓨터 및 통신기기(7.9%), 음식료품(0.4%) 등은 증가했다.
소매업태별 판매액은 전년 동월 대비 대형마트(-6.6%), 백화점(-5.0%),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2.8%)은 줄었으나 편의점(36.9%), 슈퍼마켓(4.6%), 무점포소매(3.9%)는 늘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꽃(-22.2%), 서적(-14.3%), 사무·문구(-5.2%), 농축수산물(-5.0%) 등은 감소한 반면, 화장품(28.0%), 애완용품(22.5%), 생활·자동차용품(19.9%), 가전·전자·통신기기(19.0%) 등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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