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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박지원 의원이 정회후 회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제공=포커스뉴스> |
[부자동네타임즈 조영재 기자]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은 19일 전날 문재인 대표가 광주에서 '문‧안‧박' 연대 결성 제안에 대해 "같은 내용을 반복하고 있다. 이 제안은 (당내) 영남 패권, 호남 소외를 가중시킨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문‧안‧박 임시지도부 제안은 근본적으로 영남 패권, 호남 소외를 가중시키는 구상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문‧안‧박 임시지도부'는 문 대표가 전날 문재인·안철수·박원순 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제안한 3자 연대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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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한 문재인 대표의 '문·안·박 연대' 제안 을 비판하는 글. <사진출처=박지원 의원 페이스북 캡처> |
박 의원은 "이른바 '문‧안‧박 임시지도부' 제의는 이미 안철수 전 대표가 거부했고 박원순 시장도 법률적으로 그리고 현직 시장의 도의상 참여가 불가능하다고 했다"며 "또한 문 대표가 오늘 신당 창당준비위를 구성한 천정배 위원장에게 통합을 제안한 것은 더욱 현실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어 "지금까지 당을 위해서 문제를 지적한 당내 의원들의 고언을 불평·불만으로 치부하며 자신의 공천권 확보를 위한 처사로 취급한 것은 당의 위기를 제대로 직시하지 못한 것"이라며 "그 처방도 옳지 않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또 "문 대표는 호남을 넘어 전국적으로 요동치는 민심을 직시하고 승리를 위한 결단을 내려 줄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한수연 기자 again@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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