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한국인 10명 IS 공개지지…위험인물 48명 적발"

조영재 기자 / 2015-11-18 14:09:54
△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파리 테러사태 관련 현안보고에 앞서 이병호 국가정보원장이 위원장실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커스뉴스>


[부자동네타임즈 조영재 기자] 국가정보원은 18일 오전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우리나라 국민 10명이 인터넷을 통해 이슬람국가(IS)를 공개 지지한 것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또 "2010년 이후 국제테러조직과 연계되거나 과거 이슬람 극단주의 유포한 위험인물 48명을 적발해 출국조치 했다"고 보고했다.

 

이날 비공개 회의에 참석한 정보위 야당 간사 신경민 의원은 "IS 공개 지지 10명과 관련해 이병호 국정원장이 인적사항을 파악하고 있으나 아직 정확하게 파악은 못 했다고 덧붙였다"고 전했다.

 

신 의원은 신원파악이 안 되는 이유에 대해 "국정원은 '관련 법령 미비'라고 답변하며 법 핑계를 댔다"고 말했다.

 

국회 정보위 여당 간사 이철우 의원은 테러조직 IS에 가담하기 위해 출국한 김군과 가담하려고 출국하다가 적발돼 여권무효조치를 받은 내국인 2명 등 앞으로도 이같은 일이 계속 있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테러법이 없어 위험 인물이 국내에 있어도 조치할 수 없다"면서 "테러방지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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