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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 김무성(왼쪽) 대표와 서청원 최고위원이 함께 앉아 있다. <사진제공=포커스뉴스> |
[부자동네타임즈 조영재 기자] "나는 잠시 살기 위해 영원히 죽는 길을 택하지 않고 잠시 죽는 것 같지만 영원히 사는 길을 택한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6일 당 최고위회의에서 이런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말을 인용했다.
YS의 영결식이 열리는 이날 김 대표는 "고인이 1979년 10월4일 헌정사상 처음으로 의원직 제명을 당한 뒤 이같이 말했다"며 "김 전 대통령의 업적은 모두의 마음에 살아 숨 쉴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김 전 대통령의 마지막 유지인 통합과 화합을 받들어 세계 속 선진 대한민국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서청원 최고위원은 "김 전 대통령은 용기와 결단의 지도자였고 개혁의 아이콘이 아니었나 생각한다"면서 국회 내의 여러 가지 문제를 거론했다.
그는 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지도부와 함께 모든 의원들이 금년 안에 모든 개혁을 추진하기 위해 대담하게 노력하는 것이 김 전 대통령의 유지를 받드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모든 나라의 일이 국회에서 결정돼야 한다고 했고, 동료 의원들이 장외 투쟁을 주장하며 등원을 거부했을 때 김 전 대통령은 장내 투쟁을 외쳤다"며 야당을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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