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총수 대행'을 맡고 있던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퇴진을 선언하면서 삼성전자 세대교체에 재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삼성그룹이 이재용 부회장 구속 수감 뒤 '리더십 부재' 위기에 놓인 가운데 16일 재계 안팎에서는 삼성그룹이 이르면 이사회가 열리는 이달 31일이나 늦어도 11월 중에는 사장단 인사를 발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삼성그룹의 본격적인 사장단 인사가 단행되면 이재용 부회장 측근 인물이 중용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의 모습. 2017.10.16.
[부자동네타임즈 이채봉 기자]삼성전자가 경기 화성에 증설 예정인 반도체 공장이 조만간 착공될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삼성전자 측은 "화성 반도체 공장과 관련한 교통영향평가 절차가 최근 마무리된 것으로 안다"며 "남은 인허가 절차만 거치게 되면 착공에 들어갈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경기 화성시는 지난 22일 교통영향평가심의위원회를 열어 삼성전자가 화성 반도체 공장을 증설에 따른 교통 영향을 심의, 증설을 수용했다고 한다.
앞서 삼성전자는 화성 반도체 공단에 약 6조원 규모의 자금을 들여 수탁생산(파운드리) 공장을 짓기로 결정한 바 있다.
신규 공장은 18라인으로 이름 붙어 현재 화성에서 가동 중인 17라인 인근에 설립될 전망이다. 삼성 측은 이르면 내달 초 공장 증설에 착수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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