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늘어진 케이블 정비에 5년간 2조5000억원 투자

백수연 기자 / 2015-12-27 12:5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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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5년간 공중케이블 정비사업 투자액.<표제공=미래부>

 

[부자동네타임즈 백수연 기자] 정부가 거리에 늘어져 보행자와 차량을 위협하는 공중케이블 정비에 향후 5년간 2조5000억원을 들인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3일‘공중케이블 정비협의회’를 개최해 올해 정비실적을 점검하고 정부합동(국조실·미래부·산업부·국토부)으로 마련한 ‘공중케이블 정비 중장기 종합계획(안)’을 확정했다.

올해 정비실적 점검결과 연초에 목표로 한 184개 구역의 전주(전봇대) 및 공중케이블을 정비완료했다. 투자금액 또한 목표한 3228억원에 비해 147억원 초과한 3375억원이 집행됐다.

종합계획안의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한전·방송통신사업자 및 지자체는 5년간(2016년~2020년)간 2조5000억원(연평균 5082억원)을 투자한다. 국민들이 정비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정비속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인구 50만이상 20개 대도시의 경우 정비가 시급한 정도에 따라 1~3순위로 구분하고, 1순위 지역(잔여 정비대상 전주 31만본 추정)은 향후 5년간 우선적으로 일괄 정비할 계획이다. 2순위 지역과 20개 대도시 이외의 중소도시도 안전사고 위험 등으로 정비가 시급한 경우 선택적으로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1순위는 정비가 시급한 전통시장 및 주택·상가밀집지역 등이며 2순위는 1·3순위 제외지역, 3순위는 정비가 불필요한 6차선 이상 대로변, 아파트단지, 외곽지역이다.

공중케이블의 난립·재난립 방지, 지중화사업 활성화, 정비사업 효율화, 주민참여 확대 및 정비 관계기관간 협업강화 등 개선방안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정비협의회를 주재한 최재유 미래부 제2차관은 “ICT(정보통신기술) 및 전력산업의 중요한 인프라인 공중케이블 정비는 시민생활 안전과 도시미관 개선 뿐만 아니라 투자확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공중케이블이 안전하고 깨끗한 기반시설이라고 인식할 수 있도록 정비 및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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