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팩스입당' 김만복 제명 의결

박윤수 기자 / 2015-12-07 12:46:52
△ 새누리당에 '팩스입당'한 김만복 전 국정원장이 지난달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열린 중앙윤리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커스뉴스>


[부자동네타임즈 박윤수 기자] 새누리당은 7일 참여정부 시절 국정원장을 지내다 팩스로 입당해 물의를 빚은 김만복 전 국정원장을 제명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김만복 당원에 대한 당원직 제명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앞서 회의에서 홍문표 의원은 김 전 원장이 제기한 탈당 권유 처분 이의 신청에 대해 "기각 결정을 11월 23일 통보했다"며 "기각 결정을 통보받은 날로부터 10일 후인 12월 3일까지 김 전 원장이 탈당 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음에 따라 최고위원회의에 당원 제명안을 상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전 원장은 지난 8월 새누리당 서울시당에 팩스로 입당신청을 했다. 하지만 지난 10·28 재보궐선거 당시 부산 기장군의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지지하는 등 해당 행위를 했다는 제보가 접수돼 서울시당은 '탈당 권유' 조치를 결정했다.

 

김 전 원장은 이에 불복, 당 중앙윤리위에 이의 신청을 내고 내용증명을 제출했다. 당 중앙윤리위는 지난달 20일 김 전 원장의 소명을 들은 후 김 전 원장의 이의 신청을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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