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안철수 신당, 곧 교섭단체 될 것"…새정치 연쇄탈당 전망

박윤수 기자 / 2015-12-20 12:4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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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김동철 의원(광주 광산갑)이 20일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탈당과 안철수 신당 합류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야권 재편을 통한 수권 대안 정당의 밀알이 되겠다'는 제목의 대국민 선언문을 통해 "창조적 파괴를 통한 야권 재편으로 정권교체의 더 큰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부자동네타임즈 박윤수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김동철 의원(광주 광산갑)이 탈당과 안철수 신당 합류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20일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탈당을 선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안철수 신당은 1월 내로 교섭단체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의 탈당은 안철수 의원의 탈당 이후 문병호 유성엽 황주홍 의원에 이은 네 번째 탈당이며 광주지역 현역의원으로는 처음이어서 어떤 후폭풍을 몰고 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김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기 전 '야권 재편을 통한 수권 대안 정당의 밀알이 되겠다'는 제목의 대국민 선언문을 통해 "창조적 파괴를 통한 야권 재편으로 정권교체의 더 큰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정권교체를 위한 절박한 호소가 대표 흔들기, 공천 갈구세력, 분열 조장세력으로 매도돼왔다"면서 "지금의 새정치연합은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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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김동철 의원(광주 광산갑)이 20일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탈당과 안철수 신당 합류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문재인 대표가 계파패권주의와 자신만이 옳가는 이분법적 사고에 빠져 오늘의 파국을 불러왔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동철 의원은 "새정치연합은 국민이 만들어 준 모든 기회를 걷어찼다"며 "선거패배로 국민들에게 피눈물을 안겨줬음에도 그 누고도 책임지지 않고 계파주의만 공고히 유지한 채 변화와 혁신의 길을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혁신의 본질은 불신 이미지와 당 체질을 바꾸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혁신위 활동 146일 동안 국민들이 듣고 싶어하는 그 어떠한 혁신도 이뤄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문재인 대표가 계파패권주의와 자신만이 옳가는 이분법적 사고에 빠져 오늘의 파국을 불러왔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래서 지난 27년 동안 애증과 고락을 함께 했던 당을 떠날 수밖에 없는 심정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참담하지만, 영원히 패배할 수밖에 없는 정당에 남아서 적당히 봉합하는 것이야말로 역사와 국민 앞에 큰 죄를 짓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김 의원은 토로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혁신으로 대통합과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만들어 가겠다"면서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새 정치의 길을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야권의 창조적 파괴를 통한 대통합과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혁신을 이뤄낸다면 국민은 우리를 지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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