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국제보호조 두루미(천연기념물202호,멸종위기 1급) 한 쌍이 16일 인천시 서구 오류동 수도권매립지 안암호에서 처음으로 발견, 강성칠씨가 촬영에 성공했다. <사진제공=강성칠> 2015.12.16 포커스포토 photo@focus.kr |
[인천=부자동네타임즈 안정숙기자] 국제보호조 두루미(천연기념물202호,멸종위기종 1급) 한 쌍이 16일 인천시 서구 오류동 수도권매립지 안암호에서 카메라에 포착됐다. 수도권매립지 관리공사 문화조경사업처 강성칠부장이 처음 발견한 두루미 한쌍은 지난 주부터 강화도 쪽에서 날아와 한적한 안암호 습지에서 먹이활동과 휴식을 취하고 있다.
러시아 아무르지역, 중국 동북지방에서 번식하는 희귀조 두루미는 개체수가 적어 국제자연보존연맹(IUCN)에서 멸종위기종 1급으로 분류, 보호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겨울철인 11월 중순 찾아와, 강원철원평야, 경기도 연천,파주 등 민통선지역에서 월동하며, 아주 적은 개체가 강화도 남서단 해안가에서 활동하다가 3월 초 고향으로 돌아간다.
![]() |
국제보호조 두루미(천연기념물202호,멸종위기 1급)이 서식하고 있는 수도권매립지내 안암호 <사진제공=강성칠> 2015.12.16 포커스포토 photo@focus.kr |
이번에 안암호에서 처음 발견된 두루미 한 쌍은 강화의 동검도나 세어도에서 월동하던 개체가 인근에 있는 안암호로 잠시 찾아온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매립지 조성으로 생긴 안암호는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되고, 생태공원으로 조성중이다. 수도권매립지와 안암호의 생태환경이 좋아지자 몇년 전부터 천연기념물인 저어새,흰꼬리수리,고니, 매,참매,검은머리물떼새 등 야생동물의 낙원이 되고 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대표:이재현)는 야생돌물의 보고인 안암호를 수도권의 마지막 남은 친환경습지로 유지,발전시켜 설 땅을 잃어가는 야생동물에게 안식처가 되고, 점차 시민들도 자연생태환경을 공유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올 겨울도 방학을 맞이하면 어린이 탐조교실을 개최할 예정이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