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휴면금융재산 1조4000억…20만명은 100만원 이상 보유

이채봉 기자 / 2016-12-15 12:24:47

 

[부자동네타임즈 이채봉 기자]금융감독원은 금융권과 함께 내년 1월까지 고객이 잊고 내버려둬 잠들어 있는 휴면금융재산을 찾아주는 공동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은행, 보험사, 증권사 등 총 94개 금융회사가 공동으로 휴면재산 보유사실을 문자메시지나 전화 등으로 통지하고 영업점뿐 아니라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도 안내를 강화할 예정이다.
기존에 다소 불편했거나 조회되지 않던 법인명의 휴면예금 등의 휴면재산도 확인할 수 있도록 조회시스템을 개선했다.


앞서 금융권은 지난 1년여간 국민 461만명에게 총 9522억원의 휴면재산을 환급했지만 여전히 1조4000억원 가량은 금융사에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말 기준으로 금융권의 휴면금융재산 잔액은 1조3729억원으로 집계됐다. 휴면 계좌수는 모두 5500만개로 국민 1인당 평균 1개 이상의 계좌에 찾지 않는 재산이 남아 있는 셈이다.
98.4%에 달하는 5365만명은 10만원 이하의 소액 휴면재산이었지만 87만명은 휴면재산이 10만원 이상이었다.


특히 이중 20만명은 휴면재산 잔액의 63.6%(0.9조원)에 해당하는 '100만원 초과' 고액 휴면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휴면 재산 종류별로 보면 잔액 기준으로는 휴면보험금이 7878억원(57.4%)으로 가장 많고, 고객수 기준으로는 휴면예금이 2900만명(53.0%)으로 절반을 웃돌았다.


휴면금융재산은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과 '계좌통합관리시스템', 휴면계좌통합조회시스템' 등의 사이트에서 조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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