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부자동네타임즈 손권일 기자]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직무대리 방선규, 이하 ACC)과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이시형, 이하 KF)은 공동으로 한-중앙아 수교 25주년 기념 공연 ‘한-중앙아 민속음악 이야기’를 12월 13일(수)에 ACC 예술극장 극장2에서 개최한다.
ACC와 KF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한-중앙아 협력포럼사무국과 아시아문화원, 주한카자흐스탄대사관, 주한키르기즈공화국대사관, 주한타지키스탄대사관, 주한투르크메니스탄대사관, 주한우즈베키스탄대사관이 공동주관한다.
한-중앙아 수교 25주년 기념 공연에는 카자흐스탄 사즈겐 사지(Sazgen Sazy) 앙상블 공연단, 키르기즈 무라스(Muras) 연주단, 타지키스탄 로라(Lola) 무용단, 파우줄라 에미노프(Mr. Fayzulla Eminov)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투르크메니스탄의 악단, 우즈베키스탄 라즈기(Lazgi) 무용단 등 중앙아시아 공연단과 한국 피아니스트 피아노 듀오에스(Piano DuoS)가 출연하여 역동적인 각 국가의 민속음악과 무용 등을 선보이며,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중앙아시아의 독특한 음악세계 소개
카자흐스탄 공연단 사즈겐 사지는 카자흐 전통 현악기인 ‘돔브라’와 아코디언, 드럼 연주를 통해 민요를 현대적으로 각색한 곡을 선보일 계획이다. ‘유산’이라는 뜻을 키르기즈스탄 공연단 ‘무라스’는 키르기스 전통 현악기 ‘코무즈’연주를 선보일 계획이다. 타지키스탄 공연단은 유네스코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된 ‘샤쉬마콤’과 페르시아문화 특유의 화려하고 열정적인 무용을 선보이며, 투르크메니스탄은 국민예술인상을 수상한 가수‘아슬란 아트다노프’가 중심이 되어 전통음악을 연주 할 예정이다. 우즈베키스탄 공연단‘라즈기’는 우즈베키스탄 서북부 지역인‘호레즘’의 문화예술을 대표하는 가무악단으로, 이번 공연을 통해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음악과 민속춤을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한국 음악을 선보일 공연팀‘피아노 듀오 에스’는 유니버셜, 한음필하모닉, 서울피아스트라 듀오 부문에서 입상하면서 두각을 나타낸 피아니스트 김다솜과 서울예술대학교를 졸업하고 각종 OST 및 광고음악 작.편곡 작업에 참여한 작곡가 박승도로 이루어져 있으며, 진도아리랑, 군밤타령, 새타령 등을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다채롭고 풍성한 화성을 더한 피아노 연주를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이번 공연 ‘한-중앙아 민속음악 이야기’는 다채로운 민속음악을 보존하면서 세계에 전통음악을 널리 알리고자 하는 각 국의 공연을 통해 문화적 교감을 넘어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 간 지난 25년의 협력시대를 되돌아보고 미래의 동반자임을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ACC관계자는“한-중앙아 수교 25주년을 맞이하여 열리는 이번 공연에 특별히 중앙아 출신의 다문화가족과 고려인 동포들을 초대할 예정이”이라며 “이 기회를 통해 한국에 중앙아시아 문화를 널리 알리고 상호 우호협력관계가 깊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의 입장권은 12월 11일(월)부터 ACC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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