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 "비박신당, 말만 개혁외치면 무슨 의미있나

심귀영 기자 / 2016-12-27 12:02:18

국민의당 박지원(왼쪽)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열린 개헌토론회 '미완의 촛불 시민혁명 어떻게 완결할 것인가?'에 참석해 환하게 웃고 있다. 2016.12.27.  

[부자동네타임즈 심귀영.이영진 기자]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는 27일 새누리당 비박계 29인이 집단 탈당을 선언한 데 대해 "법 하나 내놓고 잠자고 앉아 있고, 말은 개혁이라고 외친다. 그러면 무슨 의미가 있냐"고 냉소적 반응을 나타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미완의 촛불 시민혁명 어떻게 완결할 것인가' 개헌토론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국회에 개혁입법안이 얼마나 많이 있냐"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대표는 그러면서 촛불집회에서 나타나는 개혁에 대한 요구를 들었으면 그것을 국회에서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박계의 가칭 개혁보수신당 창당과 관련, "뭘 가지고 '개혁보수신당'이라고 하는지 내용을 들여다봐야 알 것이다. 말만 들어서는 알 수가 없다"고 거듭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김 전 대표는 이어 "이미 새누리당 정강 정책에도 (경제민주화 내용이) 그런 것이 들어있는데 실천을 안 했을 뿐"이라며 "말은 얼마든지 할 수가 있다. 실질적으로 행동으로 보여주고 실천하느냐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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