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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 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커스뉴스> |
[부자동네타임즈 박윤수 기자] 새누리당은 16일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연쇄 테러와 관련해 "대(對) 테러 대응체제 및 방안을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며 "야당은 관련 법안 처리에 전향적으로 임해달라"고 주장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대표최고위원회의에서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에 대한 위로와 반인륜적 테러에 대한 규탄 의지를 밝히면서 이와 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우리 당 소속 의원들의 테러방지법이 다수 발의돼 있지만 정보기관의 권한 확대 등을 우려한 야당의 반대로 상임위원회에서 논의도 안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어 "북한의 특수성과 한반도의 전반적인 안보상황을 고려하면 테러방지법안은 국가와 국민 보호를 위해 꼭 필요한 안전장치"라며 "이번 정기 국회에서 관련 법안들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또 "오는 18일 당정협의를 열고 테러방지 종합대책에 대해 (정부와) 논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원유철 원내대표도 "이번 테러 사태를 보면서 우리나라는 과연 테러로부터 안전한지 국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면서 "이런 우려를 반영해 이미 테러방지법 등이 발의된 상태이나 야당 반대로 인해 논의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안보에 여야가 없듯이 국민 안전 문제에도 여야가 따로 없다"면서 "대한민국도 더 이상 테러 안전지대가 아닌 만큼 국회에서 조속히 테러방지법을 통과시켜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에 계류 중인 테러방지법을 조속히 처리해서 테러에 대한 컨트롤타워를 만들고 유사시 범정부적 차원에서 국민 생명과 법적 제도를 정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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