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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 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커스뉴스> |
[부자동네타임즈 박윤수 기자] 새누리당은 16일 '지난 주말 열린 민중총궐기 투쟁대회'와 관련해 경찰과 관계 당국이 직(職)을 걸고 강력히 대처할 것을 주문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대표최고위원회의에서 "전문 시위꾼들이 우리나라 심장부인 광화문 일대를 무법천지로 만들었다"며 "경찰청장을 비롯한 관계 당국은 우리 사회에서 이런 사태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엄격한 법 집행을 하는데 그 직을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들은 언제든지 노동자·민중이 분노하면 서울을 아니 이 나라 전체를 마비시킬 수 있다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자고 함으로써 이들의 의도가 나라를 마비시키겠다는 의도임이 분명해졌다"고 맹비난했다.
김 대표는 또 "이들에 의해서 경찰 100여 명이 부상당하고 경찰 버스 50여 대가 파손당했다"면서 "국민들은 우리 공권력이 불법 무도한 세력에게 유린되는 무능하고 나약한 모습을 더 이상 보고 있을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김 대표는 이어 "이런 사태 후 항상 솜방망이 처벌로 이런 불법이 근절되지 않도록 해온 법원도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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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서 열린 정부 규탄 '민중총궐기 투쟁대회'에서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물대포를 쏘고 있다. <사진제공=포커스뉴스> |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지난 주말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쇠 파이프, 횃불, 투석 등이 난무하는 불법 폭력 시위가 발생해 국민들의 불안과 걱정을 키워놓았다"며 "어제(15일) 오전 강신명 경찰청장과 전화 통화를 통해 불법 폭력 행위에 대해서는 어떠한 명분으로도 정당화되지 않으니 강력히 대처할 것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합법적 시위는 보장돼야 하나 불법적 시위는 다수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생업 등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한다"면서 "불법 폭력 시위는 국가 공권력에 대한 도전으로 국가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니 엄정한 법적 책임과 강력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위에서 통진당 해산 반대, 이석기 석방 등의 구호가 나온 것은 과연 이 시위대가 순수한 동기를 갖고 있었는지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라면서 "불순세력이나 선동세력이 있는지 단호한 추적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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