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탈북대학생' 취업교육에 나선다

이채봉 기자 / 2015-11-09 11:01:14

[부자동네타임즈 이채봉 기자] 전국경제인연합은 9일 남북하나재단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탈북대학생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경련이 탈북대학생의 취업 역량을 강화해 다가오는 통일시대를 대비하는 기업인재를 양성할 목적으로 남북하나재단에 제안해 성사됐다.

 

남북하나재단은 북한 이탈주민 보호·정착 지원을 위해 2010년 설립된 통일부 산하 정부기구다.

 

지난해 기준 2만7000여명에 이르고 있는 탈북민 중에서 20대는 7600여명으로 전체의 28%에 이르지만 이들의 고용률은 42%로 남한 20대 청년층 고용률 57.3%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탈북 청년층의 월평균 임금도 136만원으로 남한 청년층 164만원의 83%에 불과한 실정이다.

 

전경련 관계자는 “ 탈북대학생들은 북한과 남한에서의 생활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이들에게 시장경제와 기업활동에 대한 이해를 높여 잠재역량이 발휘될 수 있도록 하면 통일시대에 남북한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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