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손가락 길이 차이로 자녀 성별 구별?

이현진 기자 / 2015-11-25 10:54:07
길병원·서울대병원 “손가락 길이 차이 작을수록 아들 낳을 확률 높아”
△ 여성 손가락 길이차이가 작을 수록 아들을 낳을 확률이 높다는 국내 연구팀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진제공=포커스뉴스>


[부자동네타임즈 이현진 기자] 김태범 가천대 길병원 비뇨기과 교수와  김수웅 서울대병원 비뇨기과교수팀은 25일 "60세 미만의 508명(남: 257명, 여: 251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성의 검지와 약지의 길이차이가 작을수록 ‘아들을 낳을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여성 손가락 중 검지와 약지의 길이 차이와 자녀의 성비(출생한 전체 자녀 중에서 아들이 차지하는 비율)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손가락 길이 차이는 검지 길이를 약지 길이로 나눈 값으로 정의했다.

 

그 결과 남성과는 달리 여성의 손가락 길이 차이가 자녀의 성비와 상관관계가 있었으며, 손가락 길이 차이가 작을수록 자녀의성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손가락 길이 차이 0.95를 기준으로, 손가락 길이 차이가 작은 군의 여성은 큰 군에 비해 자녀의 성비가 더 높았다. 아들을 가질 확률(probability)도 13.8% 더 높았다.

 

반면, 아들 없이 딸만 가질 확률은 48.1% 더 낮았다.

 

연구팀은 “그동안 자녀의 성 (sex)은 X, Y 중 어떤 염색체를 가진 정자가 난자와 수정을 하느냐에 따라 무작위로 결정된다고 알려져 왔다”며 “하지만, 수많은 연구들이 자녀의 성 (sex)이 단지 무작위에 의해서만 결정되는 것은 아니라는 증거들을 보고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자녀의 성 (sex)이 어쩌면 남성보다는 여성의 영향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PLOS ONE) 11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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