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고등학교에서 현대자동차그룹 인적성검사(2016 상반기 HMAT) 시험을 마친 응시생들이 고사장을 나서고 있다. 2016.04.10.
[부자동네타임즈 이현재 기자]현대자동차그룹 HMC투자증권이 오는 7월1일부터 '현대차투자증권' 새 간판을 내걸게 된다.
현대자동차그룹 HMC투자증권이 사명을 변경을 골자로 하는 정관 개정안을 통과시키고, 이용배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등 새 출발을 공식 선언했다.
HMC투자증권은 이날 여의도 본사 지하1층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사명변경 등), 이사 선임의 건 등 6개 의안을 원안대로 통과 시켰다.
특히 사명 변경이 포함된 정관개정이 통과됨으로써 HMC투자증권은 본격적인 사명변경작업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CI변경 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 오는 7월1일부로 '현대차투자증권'이라는 새로운 간판을 내걸 수 있게 됐다.
현대차그룹은 2008년 신흥증권을 인수한 뒤 사명을 현대IB증권, 현대차IB증권으로 사용하려 했지만 현대그룹의 반발과 법원의 판단으로 두달간 사용해온 현대차IB증권 대신 HMC투자증권을 사용해 왔다.
약 9년 만에 HMC투자증권이 다시 현대 상호를 사용하게 되는 셈이다
HMC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사명 변경을 통해 현대자동차그룹 소속 증권사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는 한편, 브랜드 파워를 이용한 시장 인지도 상승으로 재도약의 활로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HMC투자증권은 이날 영업보고를 통해 내실경영 및 외부환경 대응 능력 제고를 통한 지속성장 추구’라는 2017년 경영방침을 달성하기 위해 "외부환경 대응 능력제고, 수익원 안정화 및 다각화, 인적자원 경쟁력 강화, 조직문화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어려운 시장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차별화된 사업영역을 개척해 나감과 동시에 내실경영 강화를 통해 지속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HMC투자증권은 보통주 1주당 4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으며 시가배당률은 4.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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