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동네타임즈 조영재 기자]자유한국당 의원들은 1일 공무원 증원 등 문재인 정부의 정책에 대해 '생체실험', '국민 노예' 등의 용어를 써가며 강력 비판했다.
나경원 한국당 의원이 주도하는 국회 포도(포용과 도전)모임은 이날 오전 세미나를 갖고 문재인 정부의 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나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참 말만 아름다움 정책을 얘기하는데 스피드와 디테일에 있어 믿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며 "결국 비정규직 정규직화도 노노갈등으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최교일 의원은 공무원 증원 문제에 대해 "그야말로 생체실험을 할 수는 없는 것"이라며 "정확히 따져봐야 한다. 어제 결산안 처리도 결렬된 것이 재원 대책을 못 내놔서 그런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내년에 당장 늘린다고 해서 재원대책을 내놓으라고 하니 정부는 못 내놓는다고 한다. 못 내놓는 게 말이 되느냐"며 "재원 대책을 못 내놓는다는 것 자체가 그야말로 포퓰리즘으로 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강효상 의원도 "이 정부는 이율배반적이다. 예산 7.2% 증액안을 던졌는데 1인당 세 부담이 500만원이 넘게 된다"며 "정부는 기본적으로 국민의 세금을 거두는 데 대해 두려워해야 되는데 이 정부는 두려움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부자와 기업을 적대시하는 이런 정책은 역사상 어느 정부나 어떤 사회도 성공할 수 없다"며 "이런 식으로 정부가 나서는 건 자칫하면 국민들을 정부 시혜 받는 노예처럼 굴릴 수 있다는 것을 보수우파가 걱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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