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680억원대 도미니카 배전망사업 수주 성과

이채봉 기자 / 2015-11-05 10:09:42
△ 2011년 한전이 수주한 도미니카 배전망 공사 구간 전경.<사진제공=한국전력>

 

[부자동네타임즈 이채봉 기자] 한국전력은 최근 도미니카공화국 전력청(CDEEE)이 발주한 680억원 규모의 배전망 건설사업을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한전이 지금까지 수주한 해외 배전사업 중 최대 규모다.

 

한전은 설계부터 자재구매와 시공의 전 과정을 수행한다. 도미니카 전 지역에 걸쳐 전주 1만4000본과 전선 870㎞의 배전망 및 설비를 신설하거나 교체할 예정이다. 계약 절차를 마치는 대로 공사에 착수해 2017년에 준공을 목표로 삼고 있다.

 

2011년 한전은 도미니카에서 580억원 규모의 배전 건설사업을 수주해 완공한 바 있다. 이로써 한전은 도미니카에서 누적 1245억원의 매출 달성과 함께 2100㎞의 배전망을 시공하게 됐다.

 

한전은 송·배전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카자흐스탄과 인도, 도미니카 등 23개국에서 1930억원의 송배전망 건설‧컨설팅 사업을 완료다.

 

현재 나이지리아와 캄보디아, 파키스탄 등 13개국에서 총 450억원 규모의 송배전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 10월에는 세계 최대시장 중 하나인 인도에서 120억 원 규모의 배전망 건설사업을 수주한 바 있으며 이번 수주로 올해 해외 송배전사업 수주액이 최초로 1000억 원을 돌파하게 됐다.

 

또 이번 사업에는 전력분야 국내 중소기업들이 참여할 계획이며 200억원 상당의 국내 중소기업 수출 창출이 기대된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이번 도미니카 배전망 건설사업 수주는 세계 최고 수준인 한전의 기술력과 운영능력을 인정 받은 것으로 스페인, 브라질 등 전력회사와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얻은 성과로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설명했다.

 

조 사장은 또 "캐나다 마이크로그리드, 두바이 스마트그리드 수출에 이은 중남미 사업 수주로, 향후 한전의 사업 지역을 전 세계로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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