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엔 환율이 하락세를 보인 15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에서 외환출납관계자가 엔화를 정리하고 있다. 이날 엔화는 두 달 만에 1000원선이 무너졌다. 2017.02.15.
[부자동네타임즈 이현재 기자]일본 3월 말 시점에 자금공급량은 2월 말보다 13조6082억엔 늘어난 447조2678억엔(약 4517조원)을 기록했다고 닛케이 신문이 4일 보도했다.
신문은 일본은행이 이날 발표한 3월 머니터리 베이스(본원통화 월말 잔고)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자금공급량이 3개월 만에 전월을 상회했다고 지적했다.
3월 자금공급량 평균잔고는 전년 동월 대비 20.3% 증대한 436조2634억엔에 달했다.
내역을 보면 일본은행 당좌예금이 26.4% 늘어난 332조877억엔, 지폐 발행고가 4.5% 증대한 99조4636억엔, 화폐(경화) 유통고는 1.0% 증가한 4조7121억엔으로 각각 집계됐다.
머니터리 베리스는 시중에 나도는 현금(지폐+경화)과 금융기관이 일본은행에 예치하는 당좌예금을 합친 것이다.
일본은행은 소비자 물가지수(신선식품 제외)의 전년 대비 상승률이 안정적으로 2%를 넘어설 때까지 머니터리 베이스의 확대를 계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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