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곡동주민자치위원회, 31사단 신병수료식 참석

손권일 기자 / 2015-09-08 09:52:48

△ 일곡주민위원회가 '신병수료식'에 참석후 기념촬영을 했다.

[광주=부자동네타임즈 손권일 기자] 광주광역시 북구(청장 송광운) 일곡동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3일 오전 31사단 내 충장관에서 거행된 2015년 제10기 신병수료식 현장을 찾아 부득이한 사유로 부모 등 가족이 참석하지 못한 신병들을 위로했다.

 

이날 수료한 220여명의 신병 중에 가족이 미참석한 신병 4명에 대해 일일부모 역할을 한 것이다. 일곡동주민자치위원회는 이날 수료한 병사에게 이등병 계급장을 달아주고, 반갑게 포옹하며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여느 부모와 다름없었다.

 

수료식 후에는 함께 외출해 점심식사를 하고, 광주국제아트페어를 관람하는 등 일일가족의 모습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이처럼 뜻 깊은 시간을 마련한 일곡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마은수)는 최근 북한과의 긴장 속에서 주인의식을 갖고 나라를 지키려한 젊은 군인들의 애국심에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아울어 신병들이 가족을 만나지 못한 서운함과 소외감을 덜어주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는 10일, 17일 등 7회 남은 올 하반기 신병수료식에도 가족이 참석하지 못하는 신병이 있는 한 지속 추진할 예정이며, 앞으로 주민주도의 지속추진시스템을 구축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향후 마을의 좋은 전통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훈련기간 떨어져 있던 가족을 만날 수 있는 신병수료식은 대한민국 군인으로 첫발을 내딛는 병사들이 가장 기다리고 그리워하는 시간이다"며 "부득이한 사정으로 가족을 못 만난 신병들을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한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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