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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오른쪽) 새누리당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논의하고 있다. 2015.12.24 박철중 기자 cjpark@focus.kr |
[부자동네타임즈 조영재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2월 임시국회의 첫 본회의가 예정된 28일 "무생산 국회·빈손 국회·정치력 실종 국회 모습에 많은 국민들이 우리 정치권을 질타하고 있다"며 야당을 향해 "유종의 미를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12월 임시국회의 첫 본회의가 열리면서 비쟁점법안을 처리할 수 있게 됐지만 핵심 현안에 진전이 없는 상황"이라며 "임시국회가 이대로 끝난다면 대한민국이 더 큰 미래로 나갈 수 있는 문이 굳게 닫힌다는 점을 야당이 알아주길 바란다"고 했다.
김 대표는 "야당이 오늘 중 노동개혁법안에 대해 대안을 내놓는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내용을 떠나서 일단 국회 내에서 논의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또 전날(27일) 8차례의 회동에도 불구 끝내 결렬된 여야 대표·원내대표 간 2+2 회동을 거론하며 "역대 국회 선거구 획정 협상 때마다 해온 것처럼 비례대표 수 조정을 통해 풀어내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여야 대표 간 합의한 것처럼 지역구를 현재 246석에서 253석으로 7석 늘이고 이를 농어촌에 배분하게 하면 되는 것"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선거구 획정의 경우 헌법재판소가 위헌이라고 지적한 인구편차 문제를 해결하는데 집중해야 한다"며 "야당이 몸통이 아니라 꼬리에 해당하는 비례성 강화를 주장하며 일이 꼬이고 풀리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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