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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2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의 분열과 혼란을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은 12월 23일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 있는 문 대표. 2015.12.23 박동욱 기자 fufus@focus.kr |
[부자동네타임즈 조영재 기자]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당의 분열과 혼란을 끝내야 한다"면서 "더 이상 당대표의 거취를 둘러싼 논란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이날 9시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연합 최고위원회의에서 "혁신선대위에 관해 책임있게 논의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문 대표는 "혁신의 원칙을 지키고 야권 통합을 이룰 수 있다면 저를 내려놓겠다는 입장에 변함은 없다. 시스템에 의한 공천 혁신 실천 위해 당 대표의 공천 기득권을 내려놓겠단 약속도 변함없다"면서 "다만 제 거취는 제가 정한다. 결단도 저의 몫이다. 더 이상 제 거취 둘러싼 논란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어제 의원들이 의결 제시한 혁신선대위에 관해 그 시기, 방법, 인선, 권한 등에 대해 최고위에서 책임 있게 논의하겠다"면서 "탈당을 언급하고 있는 분들도 이제 그 뜻을 거두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표는 "무엇보다 당의 혼란을 조기에 끝내기 위해 조속히 입장을 정리해주길 바란다"면서 "이제 우린 더 이상 좌고우면하지 않고 해야 할 일을 하고, 가야할 길을 가야만 할 때"라고 밝혔다.
이어 "시국이 엄중하다. 우리에게 시간 많지 않다"며 "이제 우리는 강한 야당, 당당한 야당이 돼 박근혜 정권에 맞서 싸우고 총선 승리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당 단합이 그 출발이다. 그 위에 유능하고 훌륭한 의원들로 당을 일신하는 인적혁신을 더해야 한다"면서 "시국이 엄중하지만 우리가 최선 다하면 국민이 우리의 부족함을 채워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우리 자신 존중할 때 국민도 우리를 존중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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