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개발 혈우병치료제, 미국·유럽 허가승인 초읽기

이채봉 기자 / 2015-12-23 09:3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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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이 개발한 혈우병치료제 NBP601 제품. <사진출처=SK케미칼>

 

 

[부자동네타임즈 이채봉 기자] SK케미칼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혈우병치료제가 해외 선진 시장 공략을 앞두고 있다.

SK케미칼(사장 박만훈)은 파트너사인 CSL사에서 혈우병치료제 바이오 신약 물질 ‘NBP601(CSL627)’의 유럽의약품감독국(EMA) 시판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NBP601’은 SK케미칼이 자체 기술로 개발해 지난 2009년 호주 CSL사(CSL Limited, 이하 CSL)에 기술 수출한 국내 최초 유전자재조합 바이오 신약 혈우병치료제다. 2011년 임상진행 승인(IND)을 받은 이후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글로벌 임상을 진행해 왔다.

NBP601은 A형 혈우병과 관련된 인자인 제8인자(Factor VIII)의 안정성을 개선시킨 유전자재조합 바이오 신약으로 기존 제8인자에 비해 더욱 오랜 기간 동안 치료 효과를 보인다는 것이 SK케미칼의 설명이다.

SK케미칼은 파트너사인 CSL과 유기적 협력을 통해 ‘NBP601’의 성공적 글로벌 런칭을 위해 전사적 노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김훈택 SK케미칼 혁신R&D센터장은 “지난 7월 미국시장에 이어 유럽시장 허가신청이 완료됐다”며 “앞으로도 난치성 질환 정복을 위해 연구 중인 신약후보물질들의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해 R&D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A형 혈우병은 제 8인자(Factor VIII)의 결함 혹은 결핍 등으로 발병되는 선천적 출혈성 장애 희귀 질환이다. 유전적 결함 등으로 인체 내에서 혈액 응고인자가 만들어지지 않아 지혈이 잘 되지 않는 증상을 보인다. 전 세계적으로 약 남성 5000~1만명당 1명이 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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