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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이 15일과 16일 터키 안탈리아 G20 정상회의에서 다자외교를 펼치고 있다. <사진출처=청와대> |
[부자동네타임즈 박윤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터키 안탈리아에서 제10차 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2015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7일 정오쯤 필리핀 마닐라로 이동한다.
박 대통령은 19일 열리는 2015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2박 3일간 필리핀에 머물면서 그동안 추진해온 역내 개도국과의 FTA 등 10개 분야의 사업추진을 독려할 예정이다.
'포용적 성장 및 더 나은 세계 만들기'라는 주제로 이틀간 열리는 이번 APEC 정상회의 참가국은 우리나라와 미국·중국·일본·캐나다·대만·홍콩·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베트남·태국·필리핀·싱가포르·브루나이·멕시코·페루·칠레·러시아·호주·뉴질랜드·파푸아뉴기니 등 21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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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 순방 일정. <사진제공=청와대> |
이에 앞서 박 대통령은 14일 한국을 출발해 15일과 16일 터키 안탈리아 G20 정상회의에서 다자외교를 펼쳤다.
15일에는 오후 2시(현지시각) 업무오찬(개발, 기후변화)을 시작으로 세션1(포용적 성장), 한‧영 양자회담, 업무만찬(테러리즘 및 난민위기)을 소화했다.
16일에는 세션2(회복력 강화), 업무오찬(무역, 에너지)에 참여했다. 이날 박 대통령과 각국의 정상들은 경제성과를 듬은 성명과 함께 對테러 '특별공동성명'을 채택했다.
박 대통령은 파리 테러로 희생된 파리와 영국 국민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15일 오후에 '테러리즘과 난민 위기'라는 정치적 주제로 펼쳐진 G20 정상회의 업무 만찬에서 "파리 테러와 앙카라 폭탄 테러는 반문명적, 반인륜적 범죄 행위"라며 "테러는 국제사회의 암적인 존재"라고 강력 규탄했다.
또 박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1세션에서 한국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중국의 일대일로, 미국의 뉴실크로드 이니셔팁, 러시의 신동방정책 등을 연계한 국가간 공동투자 방안을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북핵 포기를 전제로 동북아 지역에 특화한 동북아개발은행을 설립해 아시아 개발을 담당하는 아시아개발은행(ADB)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와 함께 협력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개방과 협력의 길로 나온다면 국제사회와 힘을 모아 매년 630억 달러의 수요가 예상되는 동북아 지역의 인프라 투자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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