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첨단 버섯연구동 신축으로 충북 특화버섯 육성의 도약 계기 마련

이현진 기자 / 2016-12-15 09:05:49
충북농기원, 12월 15일 미래형 친환경 버섯 연구동 준공식 개최

[부자동네타임즈 이현진 기자]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은 12. 15.(목) 14시 농촌진흥청, 각 도 농업기술원 버섯 담당자, 버섯 농가 등 1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미래형 친환경 버섯연구동’의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번에 준공된 버섯연구동은 노후화된 기존 버섯연구동을 철거한 자리에 농촌진흥청의 지역농업연구기반 고도화사업 국비 7억, 도비 7억 총 14억의 예산을 투입하여 연면적 680㎡의 2층 철근 콘크리트 건물로 지어졌다. 1층에는 온.습도, CO2 환경의 통합 제어가 가능한 자동 환경제어시스템이 구축된 병버섯재배사와 성과전시관이 자리잡았고, 2층에는 연구실, 실험실 및 회의실이 위치한다. 출입구는 버섯 상징물 형상으로 건축되어 한 눈에 버섯연구를 하는 건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성과전시관에는 충북 특화버섯 신품종 육성 현황과 주요 연구성과 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이 날 행사는 도 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하여 사업화에 성공한 유색 팽이버섯 2품종(여름향2호, 금향2호)과 느타리, 표고버섯의 실물 전시뿐만 아니라 팽이버섯을 이용한 요리 시식행사도 함께 진행되어 참석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이 날 선 보인 시식행사에서는 유색 팽이버섯과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 몇 가지만 있으면 누구나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다양한 팽이버섯 요리가 소개되었다.


도 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유색 팽이버섯의 장점은 재배하는 농가 입장에서는 백색 팽이버섯에 비해 2~4배 높은 고온에서 기간을 20일 이상 단축하여 고품질 버섯 생산이 가능하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아삭아삭한 식감과 이 사이에 끼지 않는다는 것이다.


도 농업기술원 차선세 원장은 인사말에서 “유색 팽이버섯 품종 육성의 산실로 기반을 잡은 충북농업기술원이 자동 환경제어 시스템이 구축된 버섯 연구동 준공을 계기로 표고, 느타리, 야생버섯 등 충북지역의 특화버섯 육성과 보급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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