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경북도, 2016년산 공공비축미 80천톤 매입 추진

백수연 기자 / 2016-09-27 08:56:58

[경북=부자동네타임즈 백수연 기자]경상북도는 정부의 올해 공공비축미 매입 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지난 9월 23일부터 12월 31일까지 100일간 산물벼 21천톤, 포대벼 59천톤 등 총 80천톤을 매입하기로 했다.


※ 전국물량 : 조곡 500천톤(정곡 360천톤)
매입기간은 산물벼 21천톤은 9월 23일부터 11월 14일까지 미곡종합처리장(RPC)을 통해 물벼 상태로 매입하고, 포대벼 59천톤은 10월 2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시군이 지정한 수매장소에서 수분량 13.0~15.0% 이내의 포대벼 상태로 40kg 또는 800kg 단위로 매입한다.


※ 공공비축제도란 : 양곡관리법 제10조에 따라 양곡(식량) 부족으로 인한 수급불안, 자연재해 등 비상시에 대비하여 정부가 일정물량의 식량을 비축하는 제도(2005년 도입)
공공비축미 매입가격은 통계청이 조사하는 수확기(10월~12월)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기준으로 결정하게 되며, 농가의 경영안정 및 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매입대금의 일부를 매입현장에서 우선 지급하고, 2017년 1월 중에 최종 정산한다.


올해 공공비축미 우선지급금은 1등급 벼 40kg기준 45천원으로 잠정결정하되, 11월 중 산지 쌀값을 반영하여 재산정하게 된다.
< 공공비축미 등급별 우선지급금 >
(단위 : 원/조곡, 40kg)
구 분
특등품
1등품
2등품
3등품
포대벼
46,480
45,000
43,000
38,270
산물벼
45,616
44,136
42,136
37,406
※ 산물벼 가격은 포대벼 가격에서 포장 제비용(864원) 차감
매입 곡종은 2016년 정부가 시군별 매입대상 품종으로 사전 예시한 2개 품종으로 논에서 생산된 벼에 한하며, 밭벼, 구곡 등을 부정출하하다 적발되면 다음연도 공공비축미 매입농가 선정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불이익을 받게 된다.


경상북도는 올해 공공비축미의 원활한 매입과 출하 농가의 불편이 없도록 하기 위해 26일 시군, 농산물품질관리원, 농협 등 유관기관 관계자 대책회의를 개최하는 등 수매장소 준비, 농가별 매입량 배정, 농업인 지도 등 공공비축미 매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농촌인구 고령화로 인력난이 심각해짐에 따라 현재 대부분 수작업에 의존하고 있는 소형 포대벼(40kg) 매입을 지게차 등 기계화가 가능한 대형 포대벼(800kg) 수매로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쌀전업농 등 대규모 농가가 대형 포대벼 수매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와 행정 지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나영강 경상북도 친환경농업과장은 “공공비축미의 품질 고급화를 유도하고 농가가 수매 시 좋은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벼를 적기에 수확해야 하며 벼 건조기를 이용해 건조할 경우 적정온도에서 건조하고 정선해 출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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