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용 안전장관 "안전처 해체, 지혜롭지 못한 조치"

박윤수 기자 / 2017-01-11 08:17:23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참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6.11.02.

 

[부자동네타임즈 박윤수 기자]박원순 서울시장이 대통령이 되면 국민안전처를 해체하고 대통령 직속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설치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이 "지혜롭지 못한 조치"라고 반박했다.


박 장관은 지난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2017년 업무계획' 보고 사전브리핑에서 "앞으로 누가 대통령이 되든정권을 잡든 국민안전처를 없애는 것은 지혜롭지 못한 조치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국민안전은 정치적인 사회적인 어떤 변화가 있더라도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최고의 가치"라며 "안전처 장관이라 그런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 안전만 생각했을때 그렇다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박 장관은 "올해에는 총제적인 재난안전 관리 역량을 높여서 지속가능한 안전생태계를 조성하고 국민들께서 직접 느끼실 수 있는 안전체감도를 올리는데 역점을 두고 정책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에도 저와 안전처 전 직원은 어떠한 상황변화에도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오로지 국민의 안전을 위해 한 방울의 땀이라도 더 흘리겠다는 각오로 약속드린 과제 하나하나를 기필코 완수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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