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자료제공=한국은행> |
[부자동네타임즈 이현재 기자]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11월 생산자물가지수가 5년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1월 생산자물가지수(2010년 100기준)는 99.31로 10월 99.65보다 0.3%, 전년 동월대비 4.6%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10년 4월 98.97을 기록한 이후 5년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윤창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과장은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떨어진 것은 국제유가와 원자재가격 하락으로 공산품 가격이 떨어진 데 큰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도매물가로, 통상 1∼2개월 뒤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 경기선행지표다. 지난 2013년부터 하락세를 그리던 생산자물가지수는 올 4월부터 3개월 동안 올랐다가 7월부터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공산품은 제1차 금속제품, 전기 및 전자기기 등이 내려 93.39를 기록해 전월대비 0.8% 감소했다. 반면 농림수산품은 농산물과 수산물 등이 올라 전월대비 1.7% 오른 101.99를 나타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휘발유(-8.1%), 경유(-2.5%), 등유(-2.4%)등 공산품은 전월대비 모두 줄었다. 반면 전월대비 양파(17.3%), 돼지고기(10.2%), 조기(45.3%) 등 농림수산품은 모두 늘어났다.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3%, 전년 동월대비 7.3% 각각 감소했다. 원재료는 수입이 내려 전월대비 0.1%, 중간재는 국내출하와 수입이 모두 내려 전월대비 0.5% 감소했다. 반면 최종재는 소비재가 올라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