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테러 어림없다. 해경 대규모 대응훈련 펼쳐

한차수 / 2016-09-23 06:30:32

[군산=부자동네타임즈 한차수기자]세계 곳곳에서 자행되고 있는 테러에 대비한 훈련이 군산 앞바다에서 진행됐다.


군산해경서는 국가 중요시설을 보호하고 테러 위협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22일 군산 국제여객선 터미널과 1만7천t급 국제여객선(스다오호, 군산~ 中석도)에서 ‘해상테러 대응 항만방호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북한의 5차 핵실험 감행과 국제테러단체 테러경고 등 국내외 안보 위협을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12개 유관기관 200여명이 참가하고 모두 15척(대)의 항공기와 경비함정 등이 동원됐다.


훈련은 국제여객선에 잠입한 테러범이 폭발물 설치 뒤 승객을 인질로 잡고 공해상으로 도주하려는 가정 하에 대응세력의 신속한 현장투입, 도주로 차단, 진압작전 및 사후 수습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진압작전은 항공기에서 패스트로프로 하강한 해양경찰 특공대가 전술제압 작전 및 저격, 폭발물 처리 등의 全 과정이 시연되면서 실제상황을 방불케 했다.


또, 이번 훈련은 군(軍)과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합동훈련도 동시에 진행돼 책임항만에 대한 완벽한 해상테러 대비 체제 구축과 통합방위 작전능력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훈련 종료 뒤 강평 자리에서 장인식 군산해경서장은 “올 3월 군산 앞바다에서 대규모 지진ㆍ해일 대응훈련을 실시한 것처럼 후방테러에 대비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충분히 준비한다면 예방과 사후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군산해경은 훈련 종료 후 미비점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방침이며, 국가 중요 임해시설에 대한 보안상황도 점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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