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부자동네타임즈 손권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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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도서관은 9일 일반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해 독서·인문학·난타·연극·학습동아리를 만들어 4월10일~7월21일, 8월16일~11월29일 운영한다고 밝혔다 |
"저희 이제 학교 끝나고 도서관가요. 저희는 난타 배우는데, 다른 친구는 연극 배우기로 했어요. 책도 보고 도서관에 서 영화도 불 거예요.(웃음)"
광주중앙도서관(관장 강성룡)이 일반고 학생들의 방과 후 '둥지'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시교육청이 방과후학교와 자율학습에 '완전 선택제'를 실시함에 따라 도서관 차원에서 고등학생들의 '갈 곳·배울 곳' 마련에 나선 것이다.
중앙도서관은 9일 일반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해 독서·인문학·난타·연극·학습동아리를 만들어 4월10일~7월21일, 8월16일~11월29일 운영한다고 밝혔다.
참여대상은 우선 도서관 인근 전남여자고등학교와 조선대학교여자고등학교, 조선대학교부속고등학교 학생들을 중심으로 모집했다. 독서동아리는 20명, 인문학동아리 15명, 난타동아리 40명, 연극동아리 20명, 학습동아리 40명 등 135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중앙도서관은 9일 일반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해 독서·인문학·난타·연극·학습동아리를 만들어 4월10일~7월21일, 8월16일~11월29일 운영한다고 밝혔다 |
연극동아리는 전문강사를 초빙해 발성연습, 연기훈련, 공연물 창작활동 등으로 연기 훈련을 진행하게 된다. 연 2회 영화관람, 학교 공연축제 참가 등도 계획하고 있다. 협동력과 자존감 향상에 도움을 줌으로써 청소년들의 꿈과 끼 발현의 역량을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난타동아리는 학생들에게 모둠북, 타번을 기초로 리듬연주와 신체율동의 조화를 가르치게 된다. 흥겨운 리듬과 예술적 퍼포먼스 경험을 통해 주의집중력을 향상시키고 그룹 내 일체감 형성으로 교우 간 정서적 만족감도 높인다는 방침이다. 전문강사가 운영을 담당하며 축제 등 행사에 참가할 계획이다.
독서동아리는 인문독서와 독서문화활동을 통해 전인적 창의적 교육경험을 제공하게 된다. 우수도서·교과 연계도서를 지원하며 저저강연회 개최, 도서관 문화마당 참여, 학교 축제에 토론문·문예작품 전시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 중이다. 인문학 동아리는 독서토론·독서문화행사 등을 통해 학생들의 독서 활동과 사고의 폭 확장에 나서게 된다. 청소년 인문학 교실 운영과 문집 발간도 계획하고 있다.
각 동아리들은 학교 밖 자율학습 참여 희망학생들을 위해 마련됐다. 도서관 문화강좌실 등 야간 유휴시설을 활용해 쾌적하고 안정적인 자율학습 공간을 지원한자는 방침이다.
각 동아리들은 운영일지 작성으로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만족도 설문조사도 진행해 내실 있는 운영을 꾀하게 된다. 중앙도서관 추선미 문헌정보과장은 "학교밖 진로교육프로그램을 더욱 발전시켜 시교육청의 진로진학 활성화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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