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9일 오전 세종시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종청사 공무원 격려 오찬간담회에 참석, 격려사를 하고 있다. 2017.01.09.
[부자동네타임즈 박윤수 기자]외교부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명의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축하 서한이 양국 정부 간 공조를 본격화해 나가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9일 전망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대통령 권한대행은 트럼프 신 행정부 출범에 즈음해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에게 취임 축하 서한을 보낼 계획"이라며 "이번 서한은 단순한 취임 축하 메시지 전달을 넘어 한미 동맹의 의미와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설명 등 실질적인 내용을 담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아울러 한미 관계 발전 성과, 한미동맹과 북핵 문제 등 주요 관심사에 대한 우리 입장, 향후 긴밀한 정책 공조에 관한 전략적 메시지를 담을 것"이라며 "(서한은) 신 행정부 출범 이후 양국 정부 간 공식 정책 조율 및 공조를 본격화해 나가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당국자는 아울러 "정부는 미국 신 행정부 출범 이후 한미동맹 발전·강화를 위해 인수위 및 관련 인사 등과의 다양한 유기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각급에서 전방위적 아웃리치 노력을 적극 경주해왔다"며 "이번 메시지 전달을 계기로 차기 행정부와의 협의를 더욱 촉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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