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신태용호, '부상 악재' 멕시코와 상대전적 우세 이어갈까
A대표팀 전적 4승2무6패 열세<br />
올림픽팀 전적 2승4무1패 우위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8-10 17:45:20
(서울=포커스뉴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디펜딩 챔피언 멕시코와 맞붙는다. 한국은 A대표팀 역대 전적에서 멕시코에 4승2무6패로 열세를 보였지만 올림픽팀 간 맞대결에서는 2승4무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 마네 가린샤 스타디움에서 멕시코와 2016 리우올림픽 C조 조별라운드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앞선 두 경기에서 11골을 몰아넣으며 1승1무를 기록했다. 피지전에서 8골을 몰아넣은 한국은 국제대회 최다골 기록을 경신하며 조별라운드 순위 다툼에서 숨통을 틔웠다. 그러나 독일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프리킥 골을 허용하며 2연승을 저지당했다.
2연승 불발과 더불어 독일전에서 주전 수비수 최규백이 이마가 찢어져 11바늘을 꿰매는 큰 부상을 입었다. 최규백이 강하게 출전 의사를 피력하고는 있지만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
멕시코는 독일전을 2-2로 비기고 피지전에서 5-1로 승리하며 한국과 마찬가지로 1승1무를 기록했다. 승점은 4점으로 같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멕시코는 C조 2위로 밀려있다.
독일과의 1차전에서 2-2로 비긴 멕시코는 피지전에서 대량 득점을 노렸으나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쳤다. 후반 주전 공격수 에릭 구티에레즈가 4골을 몰아넣으며 역전승을 거뒀지만 주전 2명이 큰 부상을 당했다.
코뼈 골절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오리베 페랄타는 브라질과의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2골을 몰아 넣으며 멕시코에 금메달을 안긴 선수다. 그러나 조별라운드에서 당한 큰 부상으로 인해 조기에 전력에서 이탈하고 말았다.
미드필더 로돌포 피사로도 다리 부상으로 한국전에 나서지 못한다. 독일전에서 1-1로 팽팽한 상황에서 헤딩골을 넣으며 골결정력을 과시한 선수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한국은 부담을 다소 덜 수 있게 됐다.
올림픽팀은 멕시코를 꺾고 당당히 8강에 진출할 작정이다. 비겨도 자력으로 8강에 진출할 수 있지만 방심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한국 올림픽 축구는 멕시코에 1995년 툴롱컵에서 0-1로 패배한 뒤 단 한차례도 패배하지 않았다.
올림픽 본선에서 3차례 맞붙어 1승2무로 우위를 선점하고 있다. 지난 2012 런던올림픽에서는 득점 없이 비겼다. 다시 자웅을 겨룰 절호의 기회가 왔다. 브라질리아에서 멕시코를 꺾고 조 1위로 8강에 올라가면 한국은 D조 1위나 2위를 만난다.
현재 D조 1위는 포르투갈, 2위는 온두라스다.(살바도르/브라질=게티/포커스뉴스) 권창훈은 5일(한국시간) 폰치 노바 아레나에서 열린 피지와의 C조 조별라운드 1차전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2016.08.08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마나우스/브라질=게티/포커스뉴스) 일본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8일(한국시간) 브라질 마나우스 마나조니아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축구 B조 2차전에서 콜롬비아와 맞붙었다. 콜롬비아 공격수 테오필로 구티에레즈가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2016.08.08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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