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교황, 올림픽 난민팀에 응원 편지…"평화와 연대 역할할 것"
지난달 스페인어로 작성…10명 선수 모두 언급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8-10 11:39:33
(서울=포커스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올림픽 난민팀을 응원하는 편지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로 발송됐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9일(현지시간) 교황이 지난달 26일 스페인어로 작성한 편지가 2016 리우올림픽 난민팀에게 전달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교황은 난민팀 선수 10명의 이름을 하나씩 거론하며 그들의 용기에 경의를 표하는 동시에 그들의 올림픽 승리를 기원했다.
교황은 편지를 통해 "리우올림픽에서 여러분 모두가 승리하기를 바란다. 올림픽을 통해 여러분의 용기와 강인함이 발견될 것이다. 이는 평화와 연대의 역할을 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인류애는 평화가 가능해야 이뤄진다. 평화는 다함께 이룰 수 있지만 전쟁과 함께라면 모두 사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형제애 속에, 프란치스코"라고 편지를 마쳤다.
난민팀은 올림픽 사상 최초로 꾸려져 브라질 리우 땅을 밟았다. 남수단 출신 육상 선수 5명, 콩고민주공화국 출신 유도 선수 2명, 시리아 출신 수영 선수 2명, 에티오피아 출신 육상 선수 1명 등 총 10명이다. 이들은 이번 올림픽에서 각 국의 국기가 아닌 올림픽 오륜기 마크를 달고 뛴다. 프란치스코 교황.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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