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빚 끝은 없나...한달 만에 6.3조원 늘어

7월 은행 가계대출 673.7조원 <br />
주담대 증가폭 전월대비 5.8조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8-10 11:07:16

(서울=포커스뉴스)대출금리가 떨어지고 주택거래가 늘면서 가계빚 증가세는 꺾일 줄 모르는 분위기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7월중 금융시장 동향'을 보면 7월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은 673조7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6조3000억원늘었다. 이는 전월 증가폭(6조5000억원)이나 가계대출 증가세가 가장 가팔랐던 지난해 증가폭(7조3000억언)보다는 줄어든 수준이나 지난 2010~2014년 7월 평균 증가폭(2억원)보다 3배 이상이나 불어났다.

이중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506조6000억원으로 지난달보다 5조8000억원 증가했다. 지난 2010~2014년 7월 평균 1조9000억원을 3배 이상 넘어서는 규모다.

아파트 등 주택거래량 증대와 대출금리 하락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 서울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5월 1만호, 6월 1만2000호, 7월 1만4000호로 꾸준히 늘었다.주택담보대출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지난해 12월 3.12%에서 올 1월 3.10%로 낮아진 이후 6개월 연속 미끄러지졌다. 특히 6월 말 주담대 금리는 2.77%로 한은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1년 9월 이후 가장 낮았다. 7월에도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게 한은 측 설명이다.

마이너스통장대출 잔액은 전월 대비 5000억원 늘어난 166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에 이어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규모는 7000억원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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