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이정현, 박 대통령과 특수한 관계라 우려"

"민심 잘 전달해 대통령 변화시키면 앞으로 대한민국 변화 있을 것"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8-10 10:33:16

△ 비대위 발언하는 우상호

(서울=포커스뉴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이정현 새누리당 신임 대표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과 워낙 특수한 관계라 우려가 된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이 신임 대표를 향해 "두 가지 길이 있다"며 "청와대 지시를 충실히 수행하는 길이 있고, 민심을 수렴해 대통령과 청와대를 잘 설득해 국정 운영이 잘 되게 하는 길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첫째 길을 택하면 (여야 관계가) 순탄치 않을 것 같다는 걱정이 든다"며 "두 번째 길을 걸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민심을 잘 전달해 대통령과 청와대를 변화시키는 역할을 집권당 대표가 해준다면 대한민국의 변화가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며 "앞으로 지켜보겠다"고 압박했다.

한편, 우 원내대표는 개각과 관련, "새누리당 전당대회가 끝났기 때문에 박 대통령은 미뤄왔던 전면 개각과 청와대 쇄신에 지체 말고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서울=포커스뉴스)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한 우상호 원내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은 김종인 비대위 대표. 2016.08.10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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