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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코트라는 10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한인 워킹홀리데이 청년과 유학생의 호주 현지 취업 지원을 위해 '2016 호주 취업 박람회'를 열었다.

취업 설명회와 구인기업-구직자 간 1:1 현장 채용 인터뷰로 이뤄진 이번 취업 박람회에는 31개 호주 현지기업에서 67개 구직자리가 나왔으며, 200여명의 한인 구직자가 참가했다. 또한 호주 소재 코트라 멜버른-시드니무역관 협업으로 화상인터뷰관이 함께 운영돼 호주 내 다른 지역 한인 청년들도 참여할 수 있게 했다.

최근 경기침체로 올 상반기 호주 취업 시장은 청년실업률 13.1%(실업률 5.8%)을 기록할 정도로 전반적으로 위축되고 있으나, 한인 청년들이 성실하고 스마트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이번 박람회에는 전년대비 3개사 16개 구직자리가 늘어났다. 특히 교육, 디자인, 식품연구, IT, 부동산, 마케팅 분야 기업은 14개사에 이르러 최근 한인 청년의 호주 취업 유망분야로 떠오르기도 했다.

오전 취업 설명회에서는 조홍주 주멜버른 대한민국분관 총영사, 이정훈 코트라 멜버른 무역관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화장품 전문 수입업체 원파인시크릿(One Fine Secret)의 존 김 대표가 전하는 호주기업 취업 준비 전략과 팁 △안토니 월리스(Antony Wallace) 이민법무사의 호주 장·단기 취업비자 취득 방법 △부동산 개발사인 주니어스 제제(Junius Tjetje) 나반티 홀딩스(Navanti Holdings) 최고운영책임자의 호주 인턴십 활용 전략과 취업 성공 노하우 등 호주 취업 관련 정보가 제공된다.

이정훈 코트라 멜버른 무역관장은 "영어권에 안정적인 삶의 여건을 갖춘 호주에 대한 취업 선호가 높으나, 막연한 기대보다는 영어 실력, 학력보다 직종 관련 경험을 선호하는 등 호주 특유의 취업 문화를 고려해 구체적이고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첫 관문인 영문 이력서 작성, 취업비자 취득 방법에서부터 1:1 채용 인터뷰까지 호주 취업의 A to Z를 한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는 이번 채용박람회가 우리 청년의 호주 취업 성공에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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