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여자 탁구 서효원, 공을 향한 집념 눈길(포토)
2012 런던올림픽 이후 국가대표 발탁<br />
2014 인천아시안게임 이어 리우올림픽 참가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8-09 18:17:53
(서울=포커스뉴스) 한국 여자탁구 서효원이 단식 16강전에서 세계랭킹 10위 쳉이칭(대만)에게 패하며 메달을 향한 여정을 중도에 멈췄다. 서효원은 3세트를 내리내주고도 포기하지 않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결국 무릎을 꿇었다.
서효원은 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로 파빌리온3에서 열린 쳉이칭과의 16강전에서 세트스코어 3-4로 졌다.
서효원은 2012 런던올림픽을 끝으로 김경아와 당예서가 태극마크를 반납하면서 국가대표에 발탁됐다. 서효원은 실력보다 외모로 먼저 이목을 사로잡았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당시 '얼짱' 탁구선수로 알려져 한국은 물론 탁구 강국 중국 언론의 관심을 받았다.
외모뿐 아니라 실력도 뛰어났다. 서효원은 2014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 당시 세계랭킹 11위로 여자선수 가운데 가장 랭킹이 높았다. 선배들의 은퇴 뒤 가장 먼저 태극마크를 달 정도로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2013 코리아오픈탁구대회 여자단식 1위에 오르며 국내 최고 자리도 차지했다.
특히 서효원은 국내외 무대에서 경기에 완전히 몰입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서브를 넣기 전 공에 완전히 집중하는 모습, 커터로 수비하며 머리카락을 휘날리는 모습 등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10월2일 인천에서 열린 리명순(북한)과의 2014 인천아시안게임 단식 16강전에서 보여준 서브는 서효원의 공을 향한 집념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리우올림픽에서도 서효원은 빛났다. 32강전 릴리 장(미국)과의 33분, 16강전 쳉이칭과의 62분간의 경기 내내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세계랭킹 10위 쳉이칭과의 16강전 6·7세트는 10분 넘게 이어졌다. 끝까지 지치지 않는 집중력이 팬들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인천=게티/포커스뉴스) 여자탁구 서효원이 지난 10월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탁구 여자단식 16강에서 리명순(북한)과 맞대결을 펼쳤다. 2016.08.09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게티/포커스뉴스) 여자탁구 서효원이 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로 파빌리온 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탁구 단식 3라운드에서 릴리 장(미국)을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2016.08.09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샤알람/말레이시아=게티/포커스뉴스)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2016 세계탁구팸피언십에 참가한 서효원 2016.08.09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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