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대형 식음료 업체와 손잡고 온실가스 감축활동 전개
파리크라상, 엠즈씨드, 농협목우촌과 온실가스 자발적 감축협약 체결<br />
소비자 단체들과는 매장별 온실가스 진단·컨설팅 활동 벌일 계획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8-09 14:12:56
△ 환경부 로고.PNG(서울=포커스뉴스) 파리바게뜨, 폴바셋, 또래오래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환경부와 협력키로 했다.
환경부는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와 함께 1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전국적인 매장을 보유한 대형 식음료 체인업체 3곳, 소비자단체 2곳과 공동으로 온실가스 자발적 감축협약을 체결한다고 9일 밝혔다.
협약에 참여하는 3개 식음료 체인업체는 제과점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파리크라상, 커피전문점 폴바셋을 운영하는 엠즈씨드㈜, 치킨점 또래오래를 운영하는 농협목우촌이며, 2개 소비자단체는 한국여성소비자연합과 소비자공익네트워크이다.
이번 협약은 산업부문에 비해 온실가스 감축 비용은 적게 소요되나 감축효과는 즉각 발생하는 비산업부문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업의 저탄소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우리나라는 외식문화가 발달해 전국적인 식음료 체인점이 많이 분포돼 있으며 체인업체에서 냉․난방, 냉장시설, 조명 등 에너지 사용량이 많아 작은 감축 실천에도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온실가스 감축 협약은 환경부와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2개 소비자단체가 체인업체의 온실가스 감축활동을 지원하고, 3개 체인업체의 509개 직·가맹점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실천한다.
이들 3개 체인업체의 전국 총 매장수는 4100개이며, 이중 12%에 해당하는 수도권 중심의 매장이 온실가스 감축에 참여한다. 업체별로는 파리바게뜨 140개, 폴바셋 69개, 또래오래 300개이다.
아울러 환경부와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는 2개 소비자단체 회원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진단․컨설팅 교육을 펼쳐 50명의 전문 컨설턴트를 양성한다.
컨설턴트는 체인업체 영업점을 방문해 온실가스 진단·컨설팅을 진행하게 된다. 냉난방․조명․물․폐기물 등 매장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현황을 진단․분석해 어느 부분에서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지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한다.
컨설팅 결과와 영업상황 등을 고려해 각 매장은 적정 실내온도 유지, 창문 단열제품 설치, 고효율제품(조명) 교체, 냉동(장)고 비닐커튼 설치와 적정용량 사용, 일회용품 줄이기 등 자체 실정에 맞는 실천방안을 이행하게 된다.
또한 음식을 담는 쟁반 밑에 까는 '쟁반종이(Tray paper)'에 저탄소생활 실천수칙을 인쇄해 사용하는 등 영업점 직원과 고객을 대상으로 생활 속 온실가스 줄이기 실천운동 홍보활동도 적극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이후에도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해 나가기 위해 대형 유통매장, 편의점 등 기업과의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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