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개막식 '여신' 지젤 번천…"워킹 너무 감동"
경기장 입장 전까지 울먹거렸으나 겨우 울음 참으며 당당한 모습 선봬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8-09 11:19:44
(서울=포커스뉴스) "제 인생에서 이보다 더 감격스런 순간은 없을 거예요."
지난 6일(한국시간) 멋진 캣워크로 개막식 무대를 빛낸 지젤 번천이 당시 감격스러웠던 심정을 전했다.
지젤 번천은 8일 미국연예매체 '액세스헐리우드'와의 인터뷰에서 "브라질 대표로서 경기장에서 워킹하는 순간 자체가 감동적이었어요. 눈물 날 것 같은 것도 겨우 참았다니까요"라며 당시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하지만 울으면서 워킹할 수는 없죠. 어떤 사람이 울면서 개막식에 나타날 수 있을까요. 저도 마찬가지예요. 깊게 숨 쉬면서 진정시켜야 했죠. 행복한 순간을 망치고 싶지 않았으니까요"라고 덧붙엿다.
개막식에 대해선 "아주 단순하게 브라질의 모든 것을 잘 보여줬다고 생각해요. 브라질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음악에 대한 해석이 돋보였어요. 정말 자랑스러운 무대였어요"라고 답했다.
지젤 번천은 1999년 보그 표지 모델로 등장한 뒤 패션 모델로 이름을 떨쳤다. 빅토리아 시크릿의 간판 모델로도 활동했으며 2008년 5월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 선정 세계에서 가장 수입이 많은 모델로 꼽히기도 했다.
한편, 지젤 번천은 이날 캣워크를 끝으로 모델로서 은퇴를 선언했다.(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게티/포커스뉴스 2016 리우올림픽 개막식이 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지젤 번천이 캣워크를 하고 있다. 2016.08.06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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