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여자배구 김연경 빛바랜 20점…러시아에 1-3 패배
평균신장 188㎝ 러시아 넘지 못하고<br />
역대 올림픽 상대 전적 8전 8패로 열세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8-09 10:45:48
(서울=포커스뉴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2016 리우올림픽 조별리그 2차전에서 러시아에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A조 조별리그에서 세트스코어 1-3(23-25, 25-23, 23-25, 14-25)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올림픽 러시아전 8전8패를 기록했다. 일본전에서 30점을 쏟아낸 김연경은 세계 최강 러시아를 상대로 20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양효진도 16점을 올리며 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1세트 선취점은 한국이 가져갔다. 러시아 코시아넨코 에카테리나가 서브 범실을 저질렀다. 그러나 러시아에 4점을 내리 허용하면서 1-4로 끌려갔다. 김희진이 스파이크로 1점을 따라 붙으면서 한국이 주도권을 가져왔다.
1세트 후반 20-20에서 연속 3실점을 허용했지만 2점을 다시 따라 붙으며 한 점차 승부를 이어갔다. 배유나가 공격 범실로 22-24 러시아에 세트포인트를 내줬고 김연경의 서브 범실이 이어지면서 1세트를 내줬다.
2세트는 한국이 가져갔다. 양효진이 2세트 선취점을 기록했다. 2-2에서 내리 3점을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김연경의 서브 때 5-5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 김연경이 서브에이스로 역전에 성공했다.
2세트는 막판까지 쫓고 쫓기는 공방이 이어졌다. 19-23으로 뒤진 가운데 양효진과 김연경이 내리 점수를 냈고 양효진이 서브로 3득점을 올리면서 역전했다. 이어 이재영이 스파이크를 성공시키면서 25-23으로 2세트를 가져왔다. 세트스코어 1-1.
3세트는 초반 2점을 내줬다. 6-6 동점 상황에서 내리 3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17-19로 뒤진 가운데 양효진이 스파이크와 서브에이스로 동점을 만들었다. 21-24에서 연속 득점에 성공했지만 신장 195㎝ 나탈리아 곤차로바의 스파이크를 받아내지 못하며 세트를 내줬다.
4세트는 14-25로 빼앗겼다. 평균신장 188㎝ 러시아의 벽은 높았다. 앞선 3세트에서 힘을 많이 뺀 한국은 6-10에서 내리 6실점을 허용하며 급격히 무너졌다. 김연경이 간간히 스파이크를 성공시키며 따라 붙었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한국은 오는 11일 오전 8시30분 아르헨티나와 3차전을 가진다.(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게티/포커스뉴스) 여자배구 대표팀이 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러시아를 만났다. 양효진이 러시아 블로킹을 피해 스파이크를 때려내고 있다. 2016.08.09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게티/포커스뉴스) 여자배구 대표팀이 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러시아를 만났다. 김연경이 러시아 블로킹을 피해 스파이크를 때려내고 있다. 2016.08.09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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