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OPEC 회원국 회의 계획 등으로 상승…WTI 2.92%↑

WTI 43.02달러, 브렌트유 45.39달러, 두바이유 41.59달러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8-09 09:47:45

(서울=포커스뉴스) 국제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회의 계획과 유럽 주요국 증시 상승 등으로 상승했다. 다만 미 달러화 강세와 중국 석유제품 수출 증가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22달러 상승한 배럴당 43.02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일 대비 배럴당 1.12달러 오른 45.39달러를 나타냈다. 두바이 현물유가 역시 전일보다 0.37달러 상승한 41.59달러에 마감됐다.

이날 유가 상승의 주된 요인은 OPEC 회원국 회의 계획과 유럽 주요국 증시 상승 등이다.

OPEC 사무총장은 성명서를 통해 9월 알제리 에너지포럼에서 OPEC 회원국간 비공식 회담이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베네수엘라, 에콰도르, 쿠웨이트 등이 유가 방어를 위한 산유국간 생산 공조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다만, 일부 OPEC 관계자들은 WSJ와의 인터뷰에서 "9월 개최될 회담에서 생산 공조 등의 결과가 도출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보다 0.23% 상승한 6809.13에 마감돼 1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프랑스CAC40지수는 전날 대비 0.11% 상승한 4415.46에, 독일DAX30지수도 0.63% 상승한 1만432.36에 마감됐다.

반면,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0.22% 상승한 96.40을 기록했다. 또 중국 7월 석유제품 수출이 역대 최고치인 457만톤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2% 증가한 것도 유가 상승폭 제한에 기여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