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브라질 여자 축구 2경기 8골…'네이마르 보고 배워'
여자팀 중국 3-0 스웨덴 5-1 압승<br />
키플레이어 마르타 2골 넣으며 제역할<br />
남자팀 무득점으로 2경기 모두 비겨<br />
FC바르셀로나 네이마르 결정력 부재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8-09 08:22:47
(서울=포커스뉴스) 브라질 올림픽 여자 축구대표팀이 리우올림픽 조별라운드 2경기에서 8골을 몰아넣으며 막강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에 반해 남자 축구는 단 한골도 넣지 못하면서 2무를 기록했다.
브라질 여자 축구대표팀은 지난 3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축구 조별라운드 E조 1차전에서 중국과 맞붙어 3-0으로 완승했다.
전반 36분 수비수 모니카가 선취골을 터뜨렸다. 1-0으로 전반을 마친 브라질은 후반 14분 간판 공격수 안드레사 알베스가 추가골을 넣었고 경기 종료 직전 크리스티안이 쐐기골을 넣으면서 중국을 꺾었다.
조별라운드 2차전에서는 스웨덴을 만나 5-1로 압승을 거뒀다. 23살 젊은 공격수 비트리즈와 주장 마르타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홈팬들을 열광의 도가니에 빠뜨렸다. 1차전 쐐기골을 넣은 크리스티안도 전반 24분 스웨덴 골망을 흔들었다.
조별라운드 2경기에서만 8골을 몰아친 브라질 여자팀을 보고 남자 축구팀이 배워야 한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오고 있다. 네이마르가 이끄는 남자팀은 2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홈팬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As meninas nos fazem ter orgulho de ser brasileiro, ao contrários desses moleques!#Iraque #Futebol pic.twitter.com/q5hXIl81Zd— Rodrigo Rodrigues (@rrodrigoinv) 2016년 8월 8일
브라질 남자팀은 시종일관 높은 볼점유율을 유지하면서도 상대팀 골문을 열어젖히지 못하고 있다. 골 결정력 부재가 문제다.
조별라운드 1차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만난 남자팀은 슈팅 21개를 난사했다. 후반 60분부터는 남아공 수비수 1명이 퇴장당하면서 11 대 10으로 경기를 치렀지만 수적 우세는 승리로 이어지지 못했다.
이라크와의 2차전에서도 네이마르와 가브리엘 헤수스, 가브리엘 바르보사로 이어지는 공격진용을 가동했지만 0-0으로 비겼다. 2경기 연속 졸전을 펼치자 홈팬들은 “이라크, 이라크”를 연호하며 남자팀에게 대놓고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여자팀은 10일 조별라운드 3차전에서 남아공과 맞붙는다. 남자팀이 0-0으로 비긴 남아공과의 맞대결에서 여자팀이 승리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남자팀은 11일 덴마크와 조별라운드 3차전을 치른다. 비기거나 패하면 자력 진출이 어려워진다. 앞선 2경기에서 홈팬들을 실망시킨 남자팀이 명예회복에 성공할 지가 관건이다.(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게티/포커스뉴스) 브라질 올림픽 여자축구 대표팀이 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2016 리우올림픽 여자축구 조별라운드 E조 2차전에서 5-1로 승리했다. 비트리즈의 쐐기골이 터지자 선수들이 모여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2016.08.09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브라질리아/브라질=게티/포커스뉴스) 브라질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8일(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 마네 가린샤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 축구 조별라운드 A조 2차전에서 이라크와 맞붙었다. 이날 네이마르는 최전방에서 브라질 공격을 지휘했지만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2016.08.08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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