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오늘 전당대회…계파간 경쟁 치열할 듯

당 대표·최고위원·청년최고위원 선출…오후 7시 당선자 발표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8-09 06:01:18

△ 당원들에게 인사하는 후보들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이 9일 전당대회를 열고 내년 대선 경선을 관리할 차기 지도부를 선출한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제4차 전당대회를 열고 당 대표와 최고위원 4명, 청년최고위원 1명을 선출한다.

전대 출마를 선언한 당 대표 후보들 모두 계파 청산을 전면에 내걸었지만, 이날 전대 역시 '오더정치' 논란 속에 계파 간의 다툼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친박계 이주영·이정현 후보와 원조친박이지만 최근 중립으로 분류되는 한선교 후보, 전날(8일) 김무성 전 대표의 공식적인 지지를 받은 주호영 후보가 이날 집권여당 당 대표를 놓고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최고위원 역시 계파간 경쟁이 치열하다. 친박계 조원진·이장우 ·함진규·최연혜 후보와 비주류로 분류되는 강석호·정용기·이은재·정문헌 후보 등이 4명의 선출직 최고위원을 두고 경쟁한다.

이중 이은재·최연혜 후보 두 사람 중 아무도 4위권 안에 진입하지 못할 경우 두 후보 중 지지를 많이 받은 후보가 여성 몫으로 할당된 최고위원이 된다.

신설된 청년 최고위원으로는 유창수 글로벌연구소장과 이부형 당 중앙청년위원장의 양자 대결로 진행된다. 유창수 후보는 지난 5일 이용원 사회안전방송 대표와의 단일화에 성공했다.

지도부 선출은 대의원을 비롯한 당원 투표 70%,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선출하는 방식으로 실시된다. 이날 전당대회에는 대의원 약 9100여명이 참석해 한 표를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 종료된 대의원을 제외한 선거인단 투표는 33만7375명 가운데 6만9817명이 사전투표(최종 투표율 20.7%)를 마쳤다. 예상보다 저조한 투표율로 인해 이날 대의원 표심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최종 당선자 발표는 이날 오후 7시 개표 및 여론조사 결과 합산을 통해 나올 전망이다.5일 오후 충남 천안시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당 대표와 최고위원에 출마한 후보들이 합동연설회를 마치고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16.08.05 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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